1. 5주차와 6주차에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인사이드 무비를 집중적으로 했다. 두려움과 분노와 같은 감정들은 기본적으로 불쾌한 감정들이라 이를 외면하면서 살기 쉽다.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어.""내 삶은 항상 행복해야만 해." 가르침에 따르면 대상 없는 감정은 없다고 한다. 두려움과 분노의 감정에도 그것의 원인이 되는 사건 또는 인물이 있게 마련이다. 즉, 우리는 두려울 만한, 또는 화날 만한 일을 겪었기에 그에 수반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이러한 감정을 회피하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조각들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감정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인생을 잘 살 수 없다. 나에게 두려운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외면하려 하겠지만 나는 끝까지 남아 스스로를 잘 보살필..
나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인데 커피 전문점에서 매번 사서 마시는 것은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돈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도 한 잔에 5000원 하는 스타벅스 커피는 일상적으로 매번 사먹기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보통은 편의점에서 2+1으로 파는 테이크아웃 잔 모양의 인스턴트 커피를 사서 냉장고에 두고 하나씩 꺼내 먹곤 했다. 그런데 이것만 해도 돈이 꽤 많이 든다. 캔커피가 아닌 이상 한잔에 천원 이상 든다. 문득 이탈리아 여행을 갔다가 사 온 비알레띠 모카포트가 떠올랐다. 집에서 커피를 직접 추출하는 방법 중 비교적 간편한 방식이지만 그마저도 귀찮아 몇 번 사용하고는 싱크대 위 찬장에 처박아두었다. 시간이 많아진 지금은 딱히 귀찮을 건 없다, 라고 생각하고 당장..
외적 자산과 내적 자산이 있다.자산이라고 하면 보통 현금, 증권, 부동산 따위를 떠올리게 된다. 그렇게 배워 왔기에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자산을 외적 자산과 내적 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은 이것들보다 더 상위의 분류이고 보다 본질적이다. 그래서 마음에 든다. 외적 자산은 물질(돈)이다. 외적 자산이 있어야 월세와 공과금도 내고 밥도 사먹을 수 있다. 외적 자산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곤궁해진다. 어린 아이들도 돈이 중요하다는 것 정도는 금방 안다. 굶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버는 돈은 최소한 쓰는 돈보다 같거나 많아야 한다. 쓰는 돈보다 덜 번다는 것은 통장 잔고가 계속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그럼 언젠가는 통장 잔고는 텅 비어버리고 말 것이다. 이런 상황은 누구나 피하고 싶다. 살아가는 데 외적 자산이 중요하다..